문대통령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주호영 대표가 박지원 후보자에 “적과 친분관계 있는 분”이라고 한데 대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으로 표현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를 향해 이같이 말하면서,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라고 덧붙였다고 강 대변인이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 있는 분"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 후 기자들에게 “정보기관은 적을 추적하고 냉정하게 적을 파악해야 하는데 적과 친분 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가”라며 “우리는 국정원의 파괴 내지는 해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날 “근거 없는 색깔 공세로, 대단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흠집 내기와 낡은 색깔론을 펴고 있지만, 정치적인 공세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일부 통합당 의원들의 부당한 허위 발언에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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