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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숙현 가해자들 청문회 출석 불투명…'동행명령장' 발부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활동했던 고(故)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김규봉 감독, 팀닥터 안주현, 주장 장윤정 선수 등 3명에 대해 22일 오후 5시까지 출석하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문체위 참석 마치고 이동하는 故 최숙현 선수 폭행 가해 지목자들. [뉴시스]

당시 증인 명단에는 최 선수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로 지목된 김 감독, 안씨, 장 선수, 김도환 선수 등 4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김 선수를 제외한 3명은 이번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안씨는 우울증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김 감독과 장 선수는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위는 이들이 동행명령에 불응할 경우 법적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최 선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한편 체육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 선수는 팀내 폭행·폭언 등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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