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2분기 영업익 176억…전년비 15%↑

ERP·클라우드 등 핵심사업 호조, 23분기 연속 상승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더존비즈온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76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5% 오른 1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향상 요인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핵심사업 선전을 꼽았다. 또 서비스 연계를 통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ERP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 분야가 호조를 보이면서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견기업 이상 시장을 겨냥하는 '스탠다드 ERP' 사업에서만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의 매출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더존비즈온은 23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천443억원 매출액을 실현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회사 측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 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인해 올 하반기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사업이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서비스 등 신규 사업들이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사업 환경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확장과 빅데이터, AI 기반 신사업을 통해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