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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윤석열, 21대 총선에 개입하려고 했던 것 같다"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분명 (21대 총선) 선거에는 개입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10일 방송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를 통해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배경에 '총선 개입' 의도가 있다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왜냐하면 보통 검찰이나 경찰은 민감한 시기에는 과거에 수사를 안 했다"며 "아주 중요한 정말 명백한 뇌물죄와 관련된 그 계좌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 수사를 하곤 했는데 이번 윤 총장의 검찰은 이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하지 않고 있었던 사건을 끄집어다가 오히려 덮인 사실을 공표하고 더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더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결론은 그 수사 성과가 없던 것"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대대적인, 일부러 의도적인 수사를 한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재수(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이 두 건 다 결국에는 총선을 대비한 선거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자 이 두 건을 11월 정도 12월 말, 11월 정도에 다시 끄집어냈다"며 "사실 이 두 건은 8개월, 10개월 동안 고발만 되어 있었고 수사를 아예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이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독재, 전체주의를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좀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에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윤 총장이 사실상 대통령 출마 선언식 한 것이다. 그러면 여의도에 와서 해야 되는데 왜 신임 검사들을 데리고 놓고 한 건가"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검찰총장이라고 하는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이고 수사에 있어서 모든 말과 행동에 있어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자리"라며 "이런 논란을 초래한 것 자체로 검찰총장으로서 좀 적절하게 처신하지 못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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