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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커넥트 온라인 개최…'오큘러스 퀘스트2' 공개


페이스북 AR·VR 기술 한 자리에…"내년 스마트 글래스 출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페이스북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커넥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의 미래와 페이스북의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다.

페이스북은 VR 헤드셋 '오큘러스' 뿐 아니라 페이스북의 모든 AR/VR 프로젝트를 포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행사명도 기존 '오큘러스 커넥트'에서 페이스북 커넥트로 바꿨다. 사내 모든 AR/VR팀도 '리얼리티 랩'으로 통합,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와 리얼리티 랩 책임자 앤드류 보스워스, AR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크리스 바버 등 페이스북의 주요 인사들이 기조연자로 나섰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커넥트'를 열고 '오큘러스 퀘스트 2(오른쪽)'를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커넥트'를 열고 '오큘러스 퀘스트 2(오른쪽)'를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오는 10월 출시될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도 공개됐다. 최상급 해상도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향상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가격도 299 달러로 낮춰 대중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페이스북은 소셜VR 플랫폼 '호라이즌'과 유명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가 협력한 스마트 글래스 시제품도 공개했다. 2021년 출시 예정으로,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과 VR/AR기술을 결합해 전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냈다.

페이스북은 '스파크 AR'에 대한 성과도 공개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AR 필터 등 다양한 효과를 제작하고 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AR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기업이나 일반 이용자도 손쉽게 AR 효과를 제작 및 출시할 수 있다.

스파크 AR은 지난 2018년 10월 출시 후, 전세계 190개국에서 약 40만명의 크리에이터가 이용 중이다. 지난 1년 간 스파크 AR 플랫폼에 등록 및 출시된 AR 효과만 120만 건에 달하며, 최근 3개월 동안 총 10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한 크리에이터 계정은 15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2D 이미지를 AR로 보여주는 '타겟 트래킹', AR 효과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티커 템플릿' 등 약 50여 가지의 새로운 기능도 플랫폼에 추가했다. 올해 말에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포털에서도 개인 크리에이터가 스파크 AR에서 제작한 AR 효과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오큘러스, 스파크 AR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일상속의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며 "콘텐츠와 기술에 있어 어느 시장에서도 뒤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VR/AR 플랫폼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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