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 대표들이 내다본 IT산업 미래는?


대표 7인 "인터넷 산업, 일상 그 자체가 될 것"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인터넷 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시민 일상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1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창립 20주년 기념 릴레이 인터뷰에서 인터넷 기업 대표 7명이 향후 인터넷 산업 변화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산업이라는 별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터넷이 모든 산업과 일상의 기본값이 되는 미래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인기협 협회장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제는 인터넷 산업이라는 이름의 구분 자체도 없어지고, IT는 기본이 되는 속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상호 11번가&SK컴즈 대표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

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구독경제'와 '콘텐츠'가 산업의 미래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 대표는 "기존 올드(old) 이코노미의 모든 분야에서 구독경제가 상당히 활성화 될 것 같고 웹툰 등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코리아의 정기현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가 목적 자체가 되기보다 모든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근간이 되는 세상, 전기가 제공되는 모든 하드웨어가 연결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커머스 업계에선 11번가&SK컴즈의 이상호 대표가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에는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서 거의 모든 활동을 다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인터넷이 일상 자체라고 표현했다.

이베이코리아의 변광윤 대표 역시 인터넷 산업을 전기에 비유하며 "지금 보면 전기는 공기와도 같은데, 인터넷 역시 내 몸과 생활에 다 묻어 들어가는 그런 시대로 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게임업계에서도 뜻을 같이 했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은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도구가 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터넷 게임 역시 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넥슨코리아의 이정헌 대표는 영화 '레디 플레이 원'에 비유하며 "한정된 디바이스 안에서 접하는 인터넷과 게임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훨씬 더 다양하고 밀접하게 녹아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과 버추얼 월드 간에 어떤 경계가 10년 뒤 20년 뒤에는 완벽하게 허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영상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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