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 판매 46%↑·간편결제 70%↑…비대면 사회 진입 본격화


과기정통부 '2020 4차 산업혁명 지표' 발표…우리 디지털 혁신 나타내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낳은 각종 비대면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타고 실제 국민 삶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가 전년대비 46%증가했고,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을 통한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3천833억원으로 70.0%나 늘었다.

[출처=과기정통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 및 산업‧국가인프라 혁신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우선 디지털경제의 '원유(原油)'인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5조5천684억원으로 2018년 대비 8.5%증가했다. 데이터 직무 인력 수도 8만9천58명으로 지속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연결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나타내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2천607만개로 전년대비 21.6% 증가했다.

특히 작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사용량(트래픽)은 14만4천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등 5G 사용도 확대됐다.

또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영상 서비스(OTT)서비스 이용율도 52.0%에 이르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도 다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분야 매출액은 2천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성장했다. 이 중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는 861만대로 전년대비 45.7% 증가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AI․SW 핵심인재는 1만명 규모이며 2025년까지 총 10만명 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2020 4차산업혁명 지표 [출처=과기정통부]

◆의료·제조·금융 등 산업 전반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금융분야 비대면 수요는 꾸준히 늘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2천400만 계좌, 1천327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50.0%, 34.2% 증가했다.

특히 일평균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3천833억원으로 2018년 2천255억원 대비 70.0%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내다봤다.

과기정통부 2020 4차산업혁명 지표 [출처=과기정통부]

의료부분에서는 환자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게 교류함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가 4천339개소로 집계돼 전년대비 87.3% 증가했다.

제조업 디지털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의 경우는 지난해 12월까지 1만2천660개가 구축됐다.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대표적 1차 산업인 농수산업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양식, 스마트팜 등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3개소를 건설 중이며 스마트팜의 경우 시설원예가 5천383헥타르(ha)규모, 축산은 2천390호가 구축됐다.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로 해결․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 참여 지자체는 작년에 비해 59개가 증가한 108개로 늘었다. 특히 자율차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는 476km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진 4차산업혁명 진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께 4차 산업혁명의 현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다하여 4차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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