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최근 5년 동안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력 손실로 인한 손실금액이 8조38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대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한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전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손실 금액이 1조8099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부문별로는 송변전 과정에서 844만5564MWh, 배전과정에서 1055만4911MWh 등 전체 1900만475MWh의 전력이 손실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한전의 전력구입 금액 51조4882억 원의 3.52%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8년의 1조8521억 원과 비교하면 감소했는데 2015년 1조5447억 원과 비교하면 2652억 원 정도 증가한 것이다.
신영대 의원은 “전력 설비 증가에 따라 손실량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한전과 전력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손실 저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면제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에 대한 전기요금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21대 국회에서 줄곧 피력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제조업체 대상 조사에서도 조사기업의 94.0%가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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