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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멘델스존 교향곡 ‘스코틀랜드’ 대면공연


오스모 벤스케 지휘·이지윤 협연…‘사냥꾼의 장례식’ 공개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지휘로 신동훈의 장송 행진곡 ‘사냥꾼의 장례식’,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벤스케는 지난 6월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 ①&②’ 공연 이후 오랜만에 서울시향 대면 공연 무대에 함께한다. 이번에 선보일 ‘스코틀랜드’는 모든 악장이 쉼 없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향시에 가깝고, 고전적인 이탈리아 교향곡에 비해 표제 음악의 성격이 좀 더 강하다. 1악장은 신비스러운 서주로 시작된다. 2악장은 스코틀랜드 민속음악풍 리듬인 스카치 스냅이 인상적이다. 3악장 아다지오는 멘델스존이 만든 가장 뛰어난 느린 악장이다. 어두운 느낌으로 시작하는 4악장의 마무리는 밝고 힘찬 해피엔딩이다.

지난 6월 영국 비평가협회로부터 ‘젊은 작곡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동훈 작곡가는 이번 공연에서 ‘사냥꾼의 장례식’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그는 말러가 교향곡 1번 3악장을 작곡할 당시 영감을 받았다는 슈베르트와 그릴파르처의 친구인 오스트리아 화가 모리츠 폰 슈빈트의 목판화 ‘사냥꾼의 장례식’을 제목으로 차용하고, 작품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신동훈은 2007년 서울시향 작곡 마스터클래스를 시작으로 약 7년간 진은숙의 지도를 받았다.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Ars Nova) 무대에서 그의 곡이 연주 되는 등 서울시향과 함께 성장해 온 ‘서울시향 키드’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의 솔로이스트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이지윤은 2013년 오이스트라흐 국제 콩쿠르와 2016년 칼 닐센 국제 콩쿠르 우승과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 일찌감치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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