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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반도건설 이끈 수장 권홍사 회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행사서 퇴임 의사 밝혀…사업부문별 전문가 중심 체제 안착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창업1세대로 지난 1970년 주택사업을 시작해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조직 개편에 따른 전문경영인 체제의 조기 안착과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결단이다.

반도건설은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10일 밝혔다. 권홍사 회장은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사사를 통해 지난 50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해준 임직원 및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지난 6월 조직개편 후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조직이 안착되고 경영실적도 호전되고 있다"며 "100년 기업, 세계 속의 반도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각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이 퇴임은 결정하게 된데는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과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를 통한 실적 호전이 바탕이 됐다.

반도건설은 최근 고양 장항지구 LH 단일공급 최대 개발용지, 신경주 역세권 공공택지(2필지), 거제 옥포동 아파트 도급공사 수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공사, 국군 시설공사, 아주대 기숙사 건립공사 등 주력인 주택사업 외 공공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내는 등 사업 전 영역에서 전문경영인체제가 안착됐다.

권홍사 회장은 지난 7월 계열사(반도홀딩스, 반도건설, 반도종합건설, 반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조직개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켜보다 이후 조직이 안정화되고 각 사업부문의 경영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물러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후 권홍사 회장은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전시회 및 문화강좌 등을 통한 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됨에 따라 퇴임 적기로 판단했다"며며 "이후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홍사 회장은 앞으로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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