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펙스협의회에 변화 준 최태원...ESG경영 '속도'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에너지·화학 위원회도 환경사업위원회로 변경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그룹이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두고 최태원 회장이 힘을 싣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그룹은 3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SK 관계자는 "수펙스위원회에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계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 [SK그룹]

ESG 경영은 재무 성과 외에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활동이다. 최 회장이 줄곧 강조하는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거버넌스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과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맡는다.

윤 사장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SK에서 SK주식회사 비서실장 , SK주식회사 윤리경영부문장,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 겸 법무지원팀장을 맡아 왔다.

아울러 SK는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 관련 어젠다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선임됐으며, ICT위원회 위원장은 박정호 부회장이 맡게 됐다.

이외에도 바이오소위원회, AI소위원회, DT소위원회를 관련 위원회 산하에 운영하게 된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환경, 지배구조 등 ESG 문제를 선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바이오, AI, DT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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