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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역사 왜곡 논란' 사과…"내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일"


역사강사 설민석. [아이뉴스24 DB]
역사강사 설민석. [아이뉴스24 DB]

설민석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일"이라며 "여러분의 말씀,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다.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이같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편하셨던 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제작진은 아무 잘못이 없다. 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20일 국내 이집트고고학 전문가로 알려진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은 지난 19일 방송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에 대해 오류가 많다고 지적했다.

곽민수 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19일 방송된 클레오파트라 편의)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몇 가지 오류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라며 "설민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문제의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제가 자문한 내용은 잘 반영이 안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그냥 보지 마시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자문단을 더 늘리고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방대한 이야기의 세계사를 다루다 보니 한 편당 평균 총 4~5시간 녹화를 하고 있다. 방송시간 85분에 맞춰 시청자분들께 몰입도 있는 이야기를 선사하기 위해 압축 편집하다 보니 긴 역사 강연의 내용을 모두 담기 어려워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제작진은 맥락상 개연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여 결과물을 송출했다"라며 "이에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공식사과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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