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주‧유럽‧동남아 항로에 국적선사 5척 이상 긴급 투입


산업부, 민관합동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회의’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미주항로에는 오는 23일 HMM 4600TEU급 1척, 2월 중 SM상선 3400TEU급, 6,500TEU급 2척을 긴급 투입한다. 유럽 항로에는 오는 31일 HMM 5000TEU급 선박 1척을, 동남아 항로에는 30일 남성해운 700TEU급 1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2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미주‧유럽‧아시아 항로의 급등한 해상운임과 관련해 선복수급 상황 점검, 물류전망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업 운임지원, 선복공급 실적 점검과 추가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로 수출물동량이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2020년 9월부터 급격히 상승한 미주항로 운임이 유럽‧동남아항로에도 확대돼 높은 운임(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SCFI(상하이항 물동량 이동현황으로 세계 해상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는 2020년 1월 1023에서 올해 1월 15일 2885로 높아졌다.

그동안 민관합동으로 미주‧동남아 주요항로 긴급선박 투입, 운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입물류 종합 대응센터’를 설치해 기업애로 접수‧처리, 선복 긴급수요 파악 등 수출입물류 애로해소에 적극 대응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선사들은 다가오는 중국의 춘절(2월 11~17일)을 기점으로 해상운임이 일정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선박의 해외항만 하역 지연, 내륙운송 차질 등 현지 물류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가 쉽지 않아 예년과 달리 해상운임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운임 급등에 대한 애로해소를 위해 국제운송비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예산은 55억 원으로 기업의 수요, 운임상황 등에 맞춰 예산액을 추가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한도도 지난해 500만 원에서 올해는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입 물류여건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민관합동으로 총력을 다하면 작년 하반기에 회복한 수출모멘텀이 올해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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