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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3월 4차 재난지원금 20조원 이상은 돼야"


3차 소상공·자영업 지원 2배 이상, 전국민 지원금 별도 추경 '시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차 재난지원금 규모에 대해 "최소 2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우선 소요될 추경 편성과 관련한 당 차원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3차 재난지원금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으로 기획재정부가 검토 중인 것보다 수조원 이상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번 3차 지원금이 9조 정도였는데 그보다 훨씬 더 크게 늘어나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받는 분들 말씀을 현장에서 들어보면 정부에서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실질적으로 받는 피해에 비해서 위로금 정도 수준"이라며 "이런 정도 수준으로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2, 3차 지원금을 합치면 거리두기 협조 요청을 한 이후 몇 개월간 상황이 보완되지 않느냐고 주장하고 있는데 지금 현장 상황과는 약간 안 맞는다"며 "적극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기획재정부와 민주당의 당정간 갈등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번 설연휴 전 피해 소상공, 자영업 지원과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을 병행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설연휴 이후 우선 피해 계층 선별지원을 실시하고 전국민 대상 지원은 추후 논의한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경기진작은 소비 캠페인이 가능해야 한다"며 "당장 3월에 선별지원금이 지급되는 상황에서 경기진작 차원의 지원을 같이 한다는 것은 방역상황에서 조금 곤란하지 않느냐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이 좀 생기면 경기진작을 위한 적극적 지원이 추가로 돼야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추경에는 담기기 어려우니 그런 상황에 대한 판단이 들면 바로 또 추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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