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급락에 3000선 또 붕괴…외인·기관 '팔자'


美 국채금리 급등 악영향…"민감한 반응 예고"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3000선을 또 하회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위시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6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100.95포인트) 빠진 2998.7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00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에 힘을 못쓰며 3% 넘게 급락하며 300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천477억원, 1조4천554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개인은 3조540억원 순매수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일 액면분할 계획을 공시한 카카오를 제외하곤 일제히 약세다. SK하이닉스(-5.39%)와 LG화학(-6.18%)의 급락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파란불이다. 특히 기계(-4.83%) 화학(-4.08%) 전기전자(-4.08%) 전기전자(-4.00%) 섬유의복(-3.99%) 건설업(-3.76%) 제조업(-3.62%) 등의 낙폭이 큰 상황이다.

지난 25일 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를 상회하는 등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진 데 따른 악영향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통화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언했지만, 경제 회복 가속과 물가 상승 전망이 금리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전일 국내 증시는 급등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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