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아케이드 지원 강화…한콘진, 韓 게임 생태계 다변화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최초로 콘솔 등 지원사업 추가

[사진=한콘진 유튜브 갈무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콘솔게임 제작과 각종 신기술을 접목한 게임의 제작 지원 항목이 추가됐다. 해당 사업에 이들 지원사업이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다양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26일 온라인 중계된 '2021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게임콘텐츠 육성을 목적으로 ▲일반형 ▲기능성 ▲신기술 기반형 ▲신시장 창출형 총 4개 부문 224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이 중 신기술 기반형과 신시장 창출형은 올해 신설됐다. 두 사업은 총 92억원 규모로 예산이 책정됐는데 신기술 기반형에서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지원하며 신시장 창출형에서는 콘솔, 아케이드, 보드게임 등의 게임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지원 폭을 넓히면서 콘솔 등 상대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으로 지원 범위가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그간 PC·모바일 등 범용 플랫폼에만 지원이 집중됐는데 이번에 콘솔 등까지 지원을 늘리며 보다 다양한 게임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제작 기간이 긴 콘솔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기획형은 과제당 최대 1억5천만원, 출시형은 과제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게임 콘텐츠 상용화 버전(기획형의 경우 알파버전)을 개발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하며, 기획형으로 선정될 경우 다음해 출시형 부문에 지원할 시 우대한다.

기존에 출시된 PC 게임을 추가로 콘솔 게임으로 출시하려고 할 경우에도 해당 사업에 지원이 가능하다. PC 게임을 콘솔로 이식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전망이다.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게임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콘진은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블록체인·클라우드 게임은 과제당 최대 5억원, 인공지능 접목 게임은 과제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개인 사업자는 지원이 불가하며 법인이 주체가 돼 지원해야 한다. 법인·연구소 등이 컨소시엄을 이룰 수도 있다.

다만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활용한 게임콘텐츠 제작 기업에 대해서는 신기술 기반형이 아닌 일반형 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세 분야 모두 과제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한콘진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게임기업 육성 사업과 인디게임 기획개발 공모 사업도 개시한다. 게임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창의적인 기획 및 시제품을 보유한 자체 게임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사업자가 대상으로, 이날 기준으로 회사 설립일로부터 만 3년 이내 법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과제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하며 오는 11월 최종평가 시까지 상용화 버전을 시연할 수 있어야 한다.

인디게임 기획개발 공모는 개인 또는 10인 이하 인디게임 단체가 응모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기획 완료 상태의 인디게임이 있어야 한다. 각 팀당 최대 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한다. 역시 사업기간 내까지 해당 게임의 상용화 버전을 내놓아야 한다.

한콘진은 이를 토대로 모바일과 PC에 다소 쏠린 국내 게임 시장의 생태계를 콘솔·아케이드 등으로 보다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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