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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로젝트 꽃' 판키운다…42만개 스마트스토어 '만발'


꽃 2.0, 소상공인 브랜드화 적극 지원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가 42만 온라인 창업을 이끈 '소상공인(SME) 케어' 판 키우기에 나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프로젝트 꽃'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프로젝트 꽃'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016년 4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SME들을 위한 비즈니스 툴(tool)로 제공해,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 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라며 "다양한 툴 개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의 룰을 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꽃 성공, 오프라인으로 확대

우선 네이버는 오프라인 사업자도 온라인에서 탄탄하게 기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한다. 지난해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인데, 올해는 160 곳으로 확대한다.

동네시장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시장 상인 ▲온라인 운영 스타트업 ▲지역 기반 배달업체 ▲정부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동네 시장에 최적화 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동네시장의 성공 사례를 동네식당∙동네카페로 옮겨가기 위해,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보여주던 '스마트플레이스'도 비즈니스 툴로 개선한다.

그동안 제공해 온 ▲인공지능콜(AiCall) ▲예약 ▲스마트주문 등의 사업자 툴은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가게 운영 및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고객특성 ▲상권분석 ▲포스연동 데이터 등 다양한 분석 툴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외부 파트너 및 스타트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특히 오프라인 SME들을 위한 다양한 툴과 데이터를 제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구조를 잘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브랜드 확장 SME, 물류 솔루션 제공

이번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드'로 확장하고자 하는 SME를 적극 지원한다.

한 대표는 "수 십만의 독립 스토어가 각자 활발한 움직임을 갖고 있는 곳이 네이버"라며, "한 가지 방식의 물류가 아닌, SME가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푸드와 생필품 판매자들을 위해 ▲‘빠른배송’ 상품군 확대 ▲산지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형 프레시센터들과의 협업 모델 구축 ▲동네시장 상인들을 위한 시장 내 물류 인프라 마련을 위해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한다.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창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인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고, 패션 판매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물류 과정에 대한 고민없이, 제품 셀렉션과 코디, 큐레이션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평송 사업개발실 리더는 "물류에 대한 고민만 해소되어도, 동대문 패션을 기반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동대문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크로스보더 방식으로 진화시켜, 글로벌로 진출하고자하는 패션 SME들의 사업 확장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여러 파트너 기업들의 물류 데이터를 한 곳에 담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네이버 기술, 글로벌 시장 도입 사례 계속될 것" 

추후 네이버 기술의 글로벌 시장 도입도 자신했다.

한 대표는 일본 라인과 야후의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상반기 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 전격 도입되는 것에 대해, "이는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라며 "기술플랫폼인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창업 이후 생존률을 높이는 집중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확대한다. 기존에 제공해 온 12개월 간의 ‘결제수수료’ 지원과 함께, 6개월 간 ‘매출연동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첫 월 200만원, 800만원 거래액 달성 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성장포인트와 함께, 창업 과정에서 생기는 노무∙재무∙회계 분야의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eXpert)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도 새롭게 추가한다.

40명의 네이버 ‘프로’들이 이끄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도 올 하반기 선보여 전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에 한 대표는 “플랫폼으로서 SME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데 다양한 역할들을 해오려 노력했으나 여전히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SME들이 있다”며, 네이버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 jay@inews24.com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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