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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멤버십으로 티빙 OTT 본다…"네이버·CJ 혈맹 효과"


3천900원에 7만여 개 VOD 무제한 이용…"외부 제휴 확대할 것"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도 볼 수 있게 된다.

네이버와 티빙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사진=티빙]
[사진=티빙]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콘텐츠 혜택으로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1편 무료 ▲콘텐츠 체험팩이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에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 이용권 선택 시 '철인왕후'·'윤스테이'·'싱어게인' 등 약 7만여 개의 최신 VOD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연 4만6천800원) 이용 시, 월 약 3천900원에 쇼핑과 OTT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일정금액을 추가하면 티빙 이용권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티빙 베이직 이용권은 3천원 ▲스탠터드 이용권은 6천원, ▲프리미엄 이용권은 9천원을 추가하면 된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도 6월 30일까지 시청 가능하다. 1만여 편의 영화 콘텐츠는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와 CJ그룹 간 혈맹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그룹과 6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네이버는 티빙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네이버·티빙 멤버십 간 결합상품을 내놓는 등 시너지를 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에게 높은 사용자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외부 제휴를 확대할 전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적립이라는 특장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티빙은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붙이고,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올해 약 20개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티빙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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