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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자 A씨 "박혜수 측, 피해자들 협박…허위증언 요구"


KBS 2TV 드라마 '디어엠'에서 마주아 역할을 맡은 배우 박혜수 [사진=KBS]
KBS 2TV 드라마 '디어엠'에서 마주아 역할을 맡은 배우 박혜수 [사진=KBS]

[아이뉴스24 김가연 기자] 배우 박혜수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박혜수 측이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박혜수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A 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 주변에게 연락해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스타에 글을 쓴 것이며, 저에게 한 짓을 포함해 모든 피해자들에게 한 짓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더라"라며 "'위약금 100억, 200억을 물 수도 있는데 괜찮냐’며 그만하라고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한 사람에게 전화해 울면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더라"라며 "제 페이스북을 염탐해 그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진을 올리고, 저와 제 지인을 모함하고, 모든 피해자들까지 거짓말쟁이를 만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모범생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나"라며 "저는 피해자로 제보한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제게 하소연하셔서 제가 총대메고 공론화 시킬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속이 갈기갈기 찢어질 듯 아프고 억울해서 목이 메인다"라며 "사과와 인정만 바랐을 뿐인데, 왜 지금까지도 제가 숨어야만 하나"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박혜수는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그 이후 3학년 때 가까워지게 되었다. 함께하던 동안에도, 서로 왕래가 없었던 올해까지도, 저희가 나눈 것은 어린 시절의 우정이었다고 여겨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 아이의 친구들이 무리지어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려와 거짓으로 점철된 댓글들을 달며 이 모든 거짓말들의 씨앗을 뿌렸다. 신분도, 출처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수십 명이 있다던 피해자 모임방 또한 위 이야기들처럼 실체가 없는 존재로 보이며, 그 안의 인원에 대해서도 그 방 내부로부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기다림이나 타협 없이 움직이도록 하겠다"라며 "거짓 폭로와 그로 인해 이어지는 무분별한 비방 또한 누군가를 향한 똑같은 폭력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kg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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