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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대니얼 대 킴 "여동생, 인종차별 혐오범죄로 사망"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레드카펫에 참석한 대니얼 대 킴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레드카펫에 참석한 대니얼 대 킴 [사진=정소희 기자]

대니얼 대 킴은 17일(현지시간) CNN의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 출연해 애틀란타 총기난사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킴은 지난 2015년 여동생이 인종차별 범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킴은 "자택 인근에서 조깅을 하던 여동생에게 한 남성이 시비를 걸었고, 차를 몰고 다가와 '갓길 말고 인도로 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여동생은 인도로 올라갔지만 이 남성은 차를 후진해 여동생을 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니얼 대 킴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사진=정소희기자 ]
대니얼 대 킴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사진=정소희기자 ]

이어 "여동생은 '지금 나를 친거냐'라고 말하는 동생을 향해 차가 돌진했고 도망가는 여동생을 다시 쳐 결국 사망했다"고 아픈 기억을 전했다.

대니얼 대 킴은 가해자가 다른 여성 아시안 여성에 대한 폭력 기록이 있었음에도 재판에서 인종차별 혐오 범죄라는 사실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결국 운전 부주의로 기소됐다며 난폭운전 처벌만 받았다고 말했다.

킴은 "이것은 우리의 역사다. (애틀란사 사건이) 인종과 이번 범죄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아시아계 미국인들 2300만명은 지금 단결했고 깨어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대니얼 대 킴은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2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미국인으로, TV시리즈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 역을 맡아 유명세를 떨쳤다. '헬보이', '스파이더맨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평소 아시안계에 대한 반감을 표해온 로버트 애런 롱(21)이 마사지숍에 난입,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8명을 살인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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