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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엠' 30GB 5G 요금제 출시…사업연장 '기대감↑'


내주 금융위 심사 앞둔 상황…50GB 요금제 출시 의향도 내비쳐

2019년 '리브엠' 출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019년 '리브엠' 출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연장VS철수' 심판대 위에 올려진 KB국민은행 알뜰폰(MVNO) '리브엠'이 신규 요금제 출시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 주목된다.

회사는 리브엠 금융혁신서비스 지정 연장을 신청, 다음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은행은 다음달 5세대 통신(5G) 월 4만원대 30GB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고, 5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추가 출시도 타진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금융혁신서비스 연장 가능성에 무게 추를 옮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독자 5G 요금제 출시 지원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4만원대 30GB, 3만원대 12GB 이하 중·소량 구간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 리브엠은 월 4만4천원에 30GB, 월 3만6천500원 12GB, 월 2만1천500원 5GB를 제공하는 5G 신규 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은 과기정통부에 5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추가 출시 의사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0GB 요금제는 이용자에 이동통신 3사 5G 요금제 데이터 점프 구간 대안이 될 것으로, 리브엠 5G 서비스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는 5만원대에 10GB, 6,7만원대에 100GB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5G 이용자 월평균 사용 데이터는 23.465MB로, 이를 GB로 환산하면 22.915GB다. 30GB 요금제 출시에 기대가 높은 또다른 이유다.

KB국민은행은 공격적으로 알뜰폰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다음주 알뜰폰 사업 운명을 결정지을 금융위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리브엠은 지난 2019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이달 1차 기한이 만료될 예정으로, 은행은 지난 1월 연장 신청을 한 상태다. 이번 심사에서 연장 결정을 받아내지 못하면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

그러나 알뜰폰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와 알뜰폰 업계는 리브엠이 알뜰폰 가치 상승과 시장 확장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KB국민은행 알뜰폰 사업 연장을 위한 의견서를 금융위에 전달한 상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KB리브엠을 통해 알뜰폰 홍보에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함께 시장을 성장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는 그간 KB국민은행 알뜰폰 사업이 알뜰폰 시장에서 한 성과라든가 국내 최초로 5G 요금제를 출시한 것, 그다음에 군인요금제 출시, 그리고 알뜰폰 스퀘어 설치에 큰 역할을 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혁신금융 서비스로서의 지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 공식적으로 요청을 한 바 있다"며 "잘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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