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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까운 '도시 숲' 인근 아파트 가치 상승…왜


현대건설, 이달 서울 동대문구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369실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 근처에 공원이나 숲 등이 위치한 도심 속 숲세권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 숲'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도심 속에 위치한 녹지공간을 지칭하는 도시 숲은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 미세먼지 등 악화한 대기 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심 속에서 숲세권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구 '브라운스톤 휘경(2013년 10월 입주)'은 단지 남측에 배봉산 자락이 닿아있어 산책로를 이용하면 배봉산과 근린공원이 가깝다. 단지의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9억5천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지역 내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휘경 제이스카이(2016년 월 입주)'가 7억원(17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5천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서울 강동구 '고덕숲아이파크(2018년 월 입주)'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 약 65만㎡ 규모의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남북을 감싼 형태의 숲세권 단지다. 인근에 상일동산과 강동아름숲, 길동자연생태공원 등도 조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올해 14억5천만원(21층)에 거래돼 2년 전인 지난 2019년 11억9천만원(20층)보다 2억6천만원가량 올랐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369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 38~59㎡ 타입별 일부 세대에는 복층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단지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중랑천을 따라 체육공원이 길게 조성돼 있어 야외수영장,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배봉산둘레길 등 녹지시설도 풍부해 도심 속에서 쾌적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경북 경산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84㎡~142㎡ 977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마위지공원, 남매지 수변공원 등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압량지구 내에도 근린공원이 예정돼 향후 풍부한 자연환경이 조성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2블록)과 GS건설(1블록)은 경기 화성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용지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모두 2개 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 59~105㎡ 4천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삼봉산 자락에 있으며, 내리지구 내 약 15%가량이 연결녹지, 경관녹지,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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