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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 석유화학 공장 동력보일러 전면 LNG 전환


벙커씨 보일러 대비 탄소 배출량 25% 절감, 황산화물 및 미세먼지 100% 제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4일 석유화학 부문 주력 생산라인인 울산단지(이하 울산CLX) 내 동력보일러를 LNG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962년 설립된 국내 최초 석유화학 제품 공장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가동을 중단한 동력보일러 연료를 오는 7월부터 기존 벙커씨유에서 LNG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친환경 연료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이 14일 석유화학 부문 주력 생산라인인 울산단지(이하 울산CLX) 내 동력 보일러를 LNG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이노 울산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14일 석유화학 부문 주력 생산라인인 울산단지(이하 울산CLX) 내 동력 보일러를 LNG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이노 울산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동력보일러는 울산CLX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천톤의 스팀을 생산, 공급하는 중요 시설이다. SK이노는 2018년부터 대기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되면서 연료전환을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했다는 입장이다.

SK이노는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울산CLX 내 총 8기의 벙커씨 보일러에 690억원을 투자해 가스 버너 교체, 보일러 LNG 공급 라인 개선, 방지시설 설치 등 LNG로의 연료 전환 및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 신설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벙커씨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연소설비들을 전면 교체하고, LNG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소 공기 부족, 보일러 튜브 온도 상승 등의 제약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SK이노는 이같은 LNG 전환에 따라 연간 이산화탄소(CO2) 16만톤, 질소산화물(NOx) 858톤 등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약 72% 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는 만큼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천10톤 및 미세먼지(PM10) 12톤의 100% 저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SK에너지 울산CLX 박재홍 동력공장장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석근 기자(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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