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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SKT, '통신·지주' 인적분할 발표…KT, '번이·기변' 차별 과징금 부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 3월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 3월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SK텔레콤]

◆ SKT, 통신사·지주사로 연내 인적분할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인공지능(AI) & 디지털 인프라(Digital Infra) 컴퍼니'와 'ICT 투자전문회사'로 인적분할 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1984년 설립 이후 37년만의 기업분할 추진이다.

이는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편하는 것이다. 존속회사는 AI &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이고, ICT 투자전문회사는 신설회사다. 최종 회사명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에 대해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 KT '번이·기변' 차별해 고의로 개통지연…과징금

의도적으로 신규 스마트폰 개통을 지연시킨 KT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억6천만원과 시정명령을 받았다.

KT 측은 전산시스템 과부하 우려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통지연을 발생시켰다고 소명했지만, 방통위는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가입자를 차별하고, 규제기관의 주목을 피하기 위한 위법행위로 간주했다.

방통위는최종 과징금 1억6천499만원을 의결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위반행위의 즉시 중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의 공표, 업무처리 절차의 개선, 이행계획서의 제출, 시정조치 이행 결과를 보고토록 시정명령 내렸다.

◆ KB리브엠 기사회생…노조갈등·가입자 확보 등은 숙제

KB국민은행 알뜰폰(MVNO) '리브엠'이 기사회생했다.

'리브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차 사업기한 만료에 따른 사업 연장 신청을 금융위가 승인한 것.

KB국민은행은 그간 전국 영업점에서 '리브엠' 판매를 반대하는 노조와 갈등으로 사업연장 승인에 난관을 겪었고, 이번 승인이 부결될 경우 '리브엠'을 철수해야 했다.

그러나 금융위 연장 승인 결정을 얻어내면서 KB국민은행은 향후 2년간 리브엠 사업을 존속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조와 갈등 해결과 다소 부진한 가입자 확보 등은 숙제로 남았다.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한다.  [로고=각 사]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한다. [로고=각 사]

◆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카카오, '지그재그' 품는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분을 인적 분할해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과 합병,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합병 법인은 오는 7월 출범하며 대표는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맡는다. 합병 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 및 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 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2천201억?…'반쪽짜리' 실적 공시

14일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6% 증가한 2천201억4천332만원, 영업이익은 52.95% 늘어난 155억9천23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1억7천811만원으로, 741.23% 급증했다.

구글코리아의 국내 매출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코리아가 담당하는 국내 광고영업 매출만 포함되고, 구글플레이 수익은 싱가포르 소재 구글아시아퍼시픽 매출로 분류돼서다.

업계에선 구글 매출이 5~6조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한다. 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구글플레이는 2019년 국내에서만 5조7천억원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건 배달' 擴戰…쿠팡이츠 자회사 세우고 배민 '배민원' 시동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경쟁이 뜨겁다. 배달의민족이 오는 6월 단건 배달 시스템 '배민원(배민1)'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쿠팡이츠는 전문 자회사를 출범해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섰다.

쿠팡은 쿠팡이츠 전담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를 출범키로 했다. 쿠팡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2019년 쿠팡에 합류해 쿠팡이츠 출시와 30분 내 배달 서비스 '치타배달'을 기획한 장기환 대표가 이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외식 자영업자·이용자·배달원 문의사항을 실시간 응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쿠팡이츠 특장점인 단건 배달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달지연·서버오류 등에 대한 응대가 지적이 이어진 만큼, 전문 자회사로 CS 품질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열린 시스코 CDA 프로그램 한국 론칭 행사에서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스코코리아]
14일 열린 시스코 CDA 프로그램 한국 론칭 행사에서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스코코리아]

◆ 시스코, 韓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네이버·포스코와 협력

글로벌 IT기업 시스코가 국내 디지털 전환(DT) 가속화를 위해 신기술 지원, 인재 육성 등 부문별 시장 투자를 본격 시작한다. 한국형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올해 5세대 통신(5G), 클라우드 등 기술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스코는 지난해 말 국가별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국가 디지털 가속(CDA)' 프로그램에 한국을 대상 국가로 선정했다. CDA는 일종의 펀드 성격으로 현재까지 중국,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 40여개 국가가 CDA를 유치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 한국 CDA 출범 행사에서 "C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부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기관들과 함께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촉진하고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침체된 경제 회복을 돕는데 주력할 방침"라고 강조했다.

포스코ICT와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 산업 보안 솔루션인 '포쉴드'와 시스코 네트워크 가시성 모듈인 '스텔스와치'를 결합한다. 현재 주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라온시큐어, 빗썸 간편인증에 '원패스' 플랫폼 적용

라온시큐어의 파이도(FIDO) 기반 다채널 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간편인증 로그인 서비스에 적용됐다.

원패스는 모바일 단말기, PC, 웹브라우저 등 인증 환경에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굿소프트웨어(GS) 인증과 FIDO 인증을 획득했으며 각종 서비스, 인증 장치 등과 연동 가능한 모듈식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금융 등 분야에서 다수 고객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빗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ID)와 비밀번호 대신 지문, 페이스ID와 같은 생체인증이나 핀(PIN·비밀번호 6자리), 패턴 등 다양한 수단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FIDO 방식으로 생체인증 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서버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월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6월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넷마블, '제2의나라' 6월 출시…지브리 감성 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14일 구로 신사옥 지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나라)'를 오는 6월 중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5개 지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2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가 협력해 만든 게임 '니노쿠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해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마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게임은 현실과 환상 두 세계가 공존한다는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현실의 대기업 '미래기업'이 만든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터로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제2의나라'로 이동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드맨', '위치', '엔지니어', '로그', '디스트로이어' 5종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 4월 28일 사전예약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사전 예약을 4월 28일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개발 중인 오딘은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참여한 타이틀이다.

오딘은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 등을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차원의 그래픽을 구사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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