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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 준비 착수 “정부 새 입장 밝힐 것”


원희룡 “안되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발언에 “답변 드릴 자리 아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가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가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출근한 김 후보자는 취재진과 만나 “후보자로서 오늘 공식 첫 출근을 했다”며 “오늘부터 관계기관들 또 전문가들하고 충분히 토론을 해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우리 사회 곳곳에 여러 가지로 힘들어하시고 안타까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는지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해 정부의 새로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주 공식 업무 개시를 앞두고 주말에도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하고 인사청문 현안을 검토했다.

총리 지명 이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청문회 하기 전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라. 그게 안되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오늘은 제가 다른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원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를 향해 “저는 후보자가 극단의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들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깨문들을 말려달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김 후보자를 ‘형’이라고 부르며 “형이 이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6일 새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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