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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높은자리도 아니고 9급" 발언 논란


"최저임금보다 한 10만원 더 받는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이 사적채용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 모씨에 대해 "걔는 내가 추천한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잘 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권 대표대행은 우 씨의 업무 역량에 대해 "(역량이) 충분하고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는데 그걸 가지고"라면서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한 10만원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진 강릉 소재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 우 씨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용이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다. 특히 우씨의 아버지가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 논란으로까지 사태가 번지고 있다.

권 대표대행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이번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권 대표대행은 "수 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면서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 대학 4학년 박성민 씨를 1급 신임 청년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을 거론하며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냐"고 되물었다.

한편 권 대표대행의 지역구는 강원도 강릉시이며,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적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해명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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