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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추가 입장 "음원료 지급? 거짓 주장…47억 투자금 약속도 안 지켜"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 씨가 음원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장에 대해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28일 이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과 최선은 추가 공식 입장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를 통해 이씨에 대한 모든 채권채무가 정리됐다'고 했다"며 "이 같은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난 2019년 9월26일 리더스코스메틱 팬 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난 2019년 9월26일 리더스코스메틱 팬 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씨에게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 측은 "분명한 사실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씨에게 음원수익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지난 2018년 이후에야 이씨에게 매출 내역서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해당 내역서에 음원료와 관련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에게 음원료를 지급했다면 철저한 입출금 내역 검증을 통해 명확한 지급 근거를 제공하면 될 일"이라며 "계산 또한 간단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장대로 기지급된 음원료 정산 내역이 있다면 미지급된 정산금에서 제외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아직까지도 음원료 매출내역 및 정산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지금껏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으로만 일관한 점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이씨와 재계약을 할 당시 당사자 간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지만 이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합의서는 이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음원료 정산 합의서가 아님을 명확히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2021년 합의서는 이씨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원에 관한 것"이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1년께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씨로부터 47억원을 투자 받았으나 권진영 대표는 투자와 관련한 아무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자 기존의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씨의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정리하면서 합의서를 작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원수익 발생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이씨가 도대체 어떻게 음원료 부분을 정산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오히려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묻고 싶다"면서 "만약 2021년 당시 음원료 정산을 염두에 두고 이씨에게 합의서 체결을 요청한 것이라면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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