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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밀실 공천' 논란 일축…"내부 확인 결과 없다"


"비공식 회의체 참석한 분들 없어"
"이재명, 비공식회의 지시한 바도 없다"
박지원 "대표로서 소통위해 당연한 일…이상한 짓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비공식 회의체를 통해 컷오프 등 공천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는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당 비공개 회의체에 참석해 공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회의에 참석한 분들이 없고, 전혀 확인이 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가 있어서 회의에 참석한 분들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확인해 봤지만 그런 (회의에 참석한) 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밀실 공천'과 관련해 이 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들이 우려를 표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에 참석한 분이 없다"며 "(이 대표도)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을 제외한 후보 선호도를 물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선 "공시 시기에는 다양한 선거 전략을 위해 다양한 여론조사가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당에서 실제 진행한 여론조사인지 다른 곳에서 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며 "언론사들도 여론조사를 많기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당에서 했는지 구별해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당 공식 기구가 아닌 비공개로 열리는 비공식 회의체에서 컷오프 등 공천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밀실 회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심야에 조정식 사무총장과 정성호 의원 등 지도부·측근과 회의를 열어 비리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들의 컷오프 논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당 공보국은 공지를 통해 "모 언론이 보도한 비공식 회의에서 공천 논의를 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 대표는 비공식 실무회의를  지시한 바 없고, 실무 회의가 열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거(비공식 회의체) 이상한 짓 아니다"며 "대표로서 당연히 여러 의견을 소통하기 위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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