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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게이샤의 추억', 중국서 상영금지


 

올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게이샤의 추억'이 결국 중국에서 상영되지 못하게 됐다고 B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게이샤의 추억'은 중국 최고 여배우들인 장쯔이와 궁리가 일본 기생역을 맡아 관심을 끈 영화. 중국인들은 최고 배우인 장쯔이가 침략국이었던 일본의 기생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엄청난 반일 감정을 쏟아낸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국민 감정을 고려해 '게이샤의 추억'을 상영금지 조치했다. 아서 골든이 1997년 발표한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이샤의 추억'은 중국에서는 오는 9일 개봉될 예정이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2일 개봉됐다.

소니 콜롬비아 트리스타 픽처스는 "'게이샤의 추억'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소개되고 있어 중국에서는 이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의 짐 케네디 대변인은 또 "중국 정부가 영화의 수입을 허가했을 때 무척 기뻤는데, 이번 결정에 대단히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미 중국에서 불법 복제 DVD가 유통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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