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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있는 각선미에는 싸이하이 부츠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제 월동 준비에 들어가야 할 시기. 코트, 퍼 아이템 그리고 부츠까지 미리 준비하는 센스야말로 패션피플들이 지녀야 할 필수덕목이다.

올 겨울 엣지있는 각선미를 위해 와이드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싸이하이 부츠'가 대세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금발 가발을 쓰고, 손바닥만한 데님 스커트에 허벅지까지 오는 싸이하이 부츠를 신었던 섹시한 줄리아 로버츠를 기억할 것이다. 짧은 미니스커트와 부츠 사이로 살짝 보이는 허벅지 라인은 다 드러내는 것보다 훨씬 아슬아슬하고 아찔하다.

또 최근 뮤직비디오나 공개석상에서 패셔니스타 이효리, 공효진, 서인영 등 많은 스타들이 싸이 하이부츠를 신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노홍철은 쇼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직접 제작한 싸이하이 부츠로 주목을 받았다.

올 가을 이렇게 싸이하이 부츠가 유행하는 이유는 80년대 복고 물결을 타고 다시 시선을 끌기 시작했기 때문. 이번 시즌은 다양한 싸이하이 부츠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무궁무진해졌다.

패션플러스 김혜경 실장은 "아직 초가을 날씨이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35%가량 부츠를 찾는 고객이 증가했으며 10명 중 3~4명은 싸이하이 부츠를 찾는다"고 전했다.

싸이하이 부츠는 어떤 소재와 색상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검정가죽으로 섹시하게

싸이하이 부츠는 가죽 소재가 대부분이며, 타이트하기 때문에 섹시한 다리라인을 부각시켜준다.

부츠의 길이 때문에 서구형 체형에나 어울릴 법하다고 망설이지 말자. 손담비, 소녀시대가 입었던 마이크로 미니나 핫팬츠와 함께 매치해 밸런스를 맞춰준다면 다리 부분이 무릎 아래에서 끊기지 않아 오히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싸이하이 부츠는 짧은 하의와 입을 때 살짝 드러나 보이는 '꿀벅지'가 섹시하며 노출되는 면적은 적어 보온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짙은 색상의 싸이하이 부츠로 섹시한 룩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

▶ 스웨이드로 귀엽고 여성스럽게

싸이하이 부츠의 강렬함이 부담스럽다면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를 선택해 무릎까지 접으면 귀엽고 여성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다.

가을의 햇살만큼 포근한 분위기의 스웨이드 소재 싸이하이 부츠를 시폰 원피스, 80년대풍 탑 드레스(80’s Top Dress), 발목에서 크롭트된 릴렉스한 볼륨 팬츠(Relaxed-fit Cropped Pants) 등과 매치하면 좋다. 색상은 카키나 옅은 그레이, 브라운 계열의 가벼운 톤을 선택할 것.

▶ 지퍼, 끈, 버클 장식으로 캐주얼하게

과감한 싸이하이 부츠가 영 부담스럽다면 지퍼, 끈, 버클 장식을 달아 편리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플랫 싸이하이 부츠를 선택하자. 요즘 유행하는 퍼 베스트(Fur Vest), 파워업 숄더 재킷과 라이더 재킷에 스키니진, 배기 팬츠, 레깅스로 함께 코디하면 가을 나들이 패션으로 그만이다.

패션플러스 김혜경 실장은 "싸이하이 부츠를 신을 때 주의할 점은 옷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고려해 골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글리터룩같이 화려한 옷에 스터드, 스팽글 장식의 화려한 싸이하이 부츠는 투머치 스타일이 돼 버린다"고 말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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