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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5월에 2차 발사한다


항우연, 2~3월중 미완료 개선조치 수행

이르면 오는 5월 나로호 2차 발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8일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 이하 항우연)은 나로호의 페어링 비정상 분리 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로호 2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항우연은 지난 5개월 동안 페어링 비정상 분리 원인규명을 위해 7회의 페어링 분리시험을 비롯해 약 400회의 단위 부품과 시스템 시험을 수행했다.

이날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나로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페어링 분리기구의 불완전 작동으로 인해 분리기구 내 기계적 끼임 현상이 발생한 때문인 것으로 결론났다.

또 전기 배선 장치의 방전 현상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조사위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조사위에서 제안된 개선방안 중 ▲분리장치의 강성 보강 ▲비파괴검사 실시 ▲방전 방지를 위한 케이블 연결기와 회로 보완 등을 지상 시험 과정에 적용했다.

오는 2~3월중 일부 미완료된 개선조치들을 수행하고, 실제 비행용 페어링을 사용한 지상 분리시험도 수행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1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성능 점검시험에 착수한 상태.

2차 발사를 앞두고 이렉터 작동시험, 추진제 공급라인 자동연결장치 작동시험, 추진제와 고압가스 공급시스템 성능시험 등 약 4개월 동안의 점검시험과 인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보관중인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와 운용을 위한 주기 성능 확인을 수행중이다.

항우연 발사체연구본부 조광래 본부장은 "나로호 1단은 러시아에서 조립 완료된 후 3월 말경 우리 측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2개월의 발사 준비를 거쳐 이르면 5월, 2차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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