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가과학자 5명 신규 선정


"최장 10년간 연 15억원 지원"

서울대 김빛내리,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 등 5명이 올해 국가과학자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1호 국가과학자 배출에 이어 총 8명의 국가과학자가 활동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할 2010년도 국가과학자 5명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최 측은 논문 피인용 상위 한국인 연구자, 세계적 과학 저널 논문 게재자 등을 대상으로 116명을 선발한 뒤 학문분야별 추천위원회에서 연구성과의 독창성, 영향도 등을 위주로 1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이후 해외석학 자문과 종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초연구사업추진위원회에서 5명을 최종 선정했다. 국가과학자에 선정되면, 매년 15억원을 최장 10년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국가과학자는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41세, 생명과학)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53세, 융합)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47세, 수학) ▲서울대 노태원 교수(53세, 물리)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60세, 화학) 등이다.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는 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마이크로RNA의 생성원리와 기능을 규명했고, 셀(Cell)지 편집위원 활동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는 식물노화의 분자유전학분야를 새롭게 창출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3대 최고 저널인 NSC(Nature, Science, Cell)지에 교신저자로 게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는 기하학에 독창적인 이론체계를 수립, 지난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학계의 여러 난제를 해결했으며, 서울대 노태원 교수는 순수 국내 연구진과 함께 새로운 실험방법 등을 통해 고집적 산화물 메모리 소자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공헌했다.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는 나노렌즈, 초거대자기저항 시스템을 발견, 나노과학 분야의 새 장을 연 점을 인정받아 선발됐다.

이번 선정으로 국가과학자는 2006년에 선정된 이화여대 이서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박사, 2007년에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룡 교수와 함께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과부 측은 "국가과학자 선정을 통해 스타 과학자를 육성하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력 향상과 기초분야 연구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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