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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찾아나선 캐릭터들 '깜찍해~'


여야 공략용 게임기 등 새로운 사업들 눈길

[강현주기자] 장난감, 옷, 생활용품은 물론 캐릭터와 다른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도모하는 틈새시장 공략이 활발하다.

1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3' 전시장에서는 여아용 게임 코인, 공익캠페인용 캐릭터 등 참신한 캐릭터 사업 모델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프리즘스톤, 이마트서 어린 여심 공략

티아츠코리아는 '꿈의보석 프리즘스톤' 부스를 통해 캐릭터 게임기를 공개하고 오는 8월 초 전국 80여 이마트 점포에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월말까지 SBS에서 방영된 바 있는 '꿈의보석 프리즘스톤'은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 소녀들의 우정을 그린 일본애니메이션으로 '여아들의 판타지'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 스톤은 예쁜 물건에 대한 여아들의 수집 욕구를 겨냥한 수익모델로 1회에 1천원인 게임을 한번 할 때마다 캐릭터 한 개씩을 증정한다. 총 40여종인 스톤을 개당 1천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스톤을 보관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케이스들도 판매된다.

티아츠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마트에서 이 게임기와 스톤이 큰 인기를 얻었고 이같은 사업모델이 없는 한국에도 이를 첫 적용, 엄마를 따라 장보러온 여아들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뿌까'의 부즈 팬시 넘어 요식업에도 눈길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주로 팬시용품을 공략했던 '뿌까'의 부즈도 '착한먹거리' 캠페인 '힙합 더 팜(HipHop the FARM)' 캐릭터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만났다.

부즈는 이 캠페인용 캐릭터인 '농신(농부의신)' 등의 캐릭터들을 앞세워 유기농 식품, 건강에 좋은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는 '착한먹거리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자사 캐릭터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추구하는 업체라는 이미지를 얻고 향후 외식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인다는 게 부즈의 전략이다.

부즈 관계자는 "캐릭터와 음식 또는 외식업체를 어떤식으로 연계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우리 캐릭터를 건강한 먹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즈는 지난 2011년에 뿌까 캐릭터를 활용한 레스토랑 운영 게임을 최근 카카오톡에 연계하는 등 모바일 분야 개척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블루핀의 게임형 학습앱 '키즈월드' 등 캐릭터와 교육을 연계한 사업 모델들도 눈길을 끌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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