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4천만시대,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영상소비 급증, 2020년 5G 기반 홀로그램 '활짝'


[허준기자] 지난 2009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버린 스마트폰 가입자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 7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하는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지난 9월말 처음으로 4천만명을 넘어섰다. 11월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천39만여명이다.

스마트폰이 일상 속으로 파고들면서 우리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PC를 찾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손쉽게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게 됐다.

더이상 지하철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굳이 은행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금융 앱을 통해 계좌이체를 하고 공과금을 납부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스마트폰 평균 이용시간은 하루 3시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6월 한달 동안 전국 만6세 이상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총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지하는 일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시간51분이다. 특히 3시간 이상 이용자 비율이 45.7%로 전년 대비 18.7%포인트나 늘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생활도 크게 달라졌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는 응답이 86.7%를 차지했다. 뉴스나 새로운 소식을 더 빨리 알게 됐다는 응답도 80.6%에 달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검색이 우리 삶의 일반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모바일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가 가정(9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PC가 있음에도 손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이동 중인 교통수단 안(86.7%)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모바일인터넷의 주 이용 목적도 정보검색 및 일반적인 웹서핑이라는 응답이 99%를 차지했으며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응답도 97.5%, 게임이나 비디오 음악 플레이 등 여가 활동도 89.1%로 조사됐다.

◆음악이나 영상 소비 행태가 바뀌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음악이나 영상을 소비하는 방식이 바뀐 것이다. 기존에는 영상이나 음악을 내려받아 소비했지만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면서 스트리밍 방식의 소비 행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는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미국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로 전세계 5천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가격에 자신이 보고 싶을때 원하는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유플릭스 무비'를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1만편이 넘는 영화를 고객이 원할때 스트리밍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의 상품이다.

이 외에도 푹(POOQ)이나 티빙같은 앱을 통해 TV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이동통신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IP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방송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하기도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 류성일 책임연구원은 "최근 기가인터넷을 비롯한 빨라진 네트워크 속도 덕분에 고화질 콘텐츠를 클라우드나 스트리밍으로 소비하는 형태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시청률 조사 방법까지 새로 손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실시간 시청뿐만 아니라 VOD도 시청률 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통합시청률을 조사하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입장이다.

◆더 빨라질 네트워크 속도, 5G 시대의 변화는?

스마트폰이 5년만에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5G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5G 시대는 지금의 LTE보다 약 1천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 새로운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시연하고 2020년 상용화한다는 꼐획이다. 이를 위해 1조6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까지 5G 기기 및 장비 분야에서 총 331조원,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 68조원의 시장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5G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홀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그램은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유사하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해주는 실감 영상을 뜻하는 것으로 기존 3D 영상 대비 안경 착용과 시각적 필요가 없고 공간왜곡 현상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멀리 떨어진 가족과 바로 옆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의 홀로그램 영상 통화가 가능하고 TV속에서나 보던 연예인들을 홀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홀로그램은 교육, 문화, 방송 등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산업 및 서비스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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