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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 결국 실형 '징역 10월' 법정구속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출처=뉴시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선수들의 지위나 나이를 볼 때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조 전 코치가 빙상연맹이 만든 폭력 예방 지침을 몰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5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한 선수한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다"며 "(그런데) 그걸 트집 삼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 들어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너 생리하냐?' 이런 말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석희는 "주먹이랑 발로 배, 가슴, 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며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 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조 전 코치는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최후 진술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육성하고 싶었다"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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