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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Why] '바이오닉스진'에 모인 바이오빌·뉴프라이드·한류뱅크


조금씩 엮인 관계… 사업방향은?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닉스진(옛 닉스테크)에 바이오빌, 뉴프라이드, 한류뱅크주식회사 임원들이 모였다.

바이오빌과 뉴프라이드는 '대마초주(株)'로 시장에 알려진 종목이며, 한류뱅크는 지난달 바이오빌의 최대주주로 오르려했다 발을 뺀 신생법인이다. 바이오진의 향후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닉스진은 오는 7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변경, 사업목적 추가와 함께 사내이사 6명 신규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규 이사진에는 하종규, 양성우, 황성필, 강정석, 서재훈, 장시영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장시영씨는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빌의 최대주주에 오르려 했던 한류뱅크주식회사의 대표이사다. 한류뱅크주식회사는 지난 10월15일 자본금 1천만원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앞서 한류뱅크주식회사는 지난 10월18일 바이오빌이 진행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바이오빌의 최대주주로 오르려고 했다. 당시 바이오빌에서 한류 기반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명도 '한류IB'로 바꾼다고 알렸다.

하지만 증자금액 납입일이 다가오자 납입일을 미뤘고 결국 지난달 29일 바이오빌 유상증자를 포기했다. 현재 바이오빌의 100억원 유상증자 대상은 전자기기 제조회사 온페이스로 변경됐다.

이번 바이오닉스진 이사선임 안건에 함께 이름을 올린 양성우씨도 한류뱅크주식회사가 바이오빌에 들어갔을 때 장 씨와 함께했던 인물로써 당초에는 바이오빌의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다.

또 바이오닉스진 신규 이사진에는 하종규 바이오빌 부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하 부사장은 지난해 3월 바이오빌의 최대주주가 됐던 '폴루스1호조합'의 대표조합원(GP)으로, 이 때 바이오빌의 부사장에 선임됐다. 폴루스1호조합은 지난 4월27일 해산됐다.

하 부사장이 바이오빌에 근무한 동안 바이오빌의 주가는 하락했다. 폴루스1호조합이 바이오빌의 최대주주가 된 지난해 3월28일 바이오빌의 종가는 5천410원이었지만 지난 3일 종가 기준 바이오빌은 2천300원으로 57.5% 급락했다.

아울러 바이오닉스진 신규 이사진에는 서재훈 전 뉴프라이드 기획팀장도 합류했다. 뉴프라이드는 바이오빌과 함께 최근 시장에서 '대마초 관련주'로 불리는 회사다.

앞서 바이오빌과 뉴프라이드는 미국에서 같은 사람이 만든 법인을 인수해 대마사업을 영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서로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바이오닉스진 이사진에 바이오빌, 뉴프라이드, 그리고 바이오빌의 대주주가 되려했던 한류뱅크까지 모두 모인 셈이다.

한편 바이오닉스진은 보안 솔루션 개발업체로 2015년 '닉스테크'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이후 지난 2월 '서울생명공학' 등에게 최대주주자리를 넘기고 상호를 바이오닉스진으로 바꾼 후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다.

바이오닉스진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이 30억원 가량 더 늘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손실이 확대됐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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