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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달창, '달빛 창문' 생각해서 쓴 것"


"사과했는데 민주당·좌파언론 지나쳐…야당 입 막는 막말 프레임"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논란이 된 '달창' 발언에 대해 "기사에 '문빠'·'달창'이 있었는데 '문빠'라고 하니까 '달빛 창문'인가 해서 쓴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이 같이 말하고 "그런 나쁜 단어의 축약인 줄 알았다면 쓰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너무 깜짝 놀라 사과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소위 좌파 언론들이 열흘을 막말했다고 보도하고 민주당이 시위하고 좀 지나치다고 생각했다"며 "알면 그것을 썼겠느냐"라고 항변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달창' 발언을 거듭 해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달창' 발언을 거듭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제 발언 뿐 아니라 한국당의 발언은 계속 막말 프레임에 넣고 있다"며 "우리가 다소 잘못한 것은 있지만 야당의 입을 막는 프레임"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을 향한 친일 비판에 대해서도 "좌파 정당의 우파 정치인 낙인찍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 가운데 누가 일본을 더 이롭게 하려고 하겠느냐. 결국 우파를 친일 프레임에 가두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제가 독도를 방문한 뒤 일본 관방장관과 면담이 있었는데 관방장관 측에서 이 문제에 민감해하면서 오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며 "일본에서는 반일 정치인, 한국에서는 친일 정치인이라고 하니 정체성을 잘 모르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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