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농심, '신라면' 손흥민 광고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


유명인 앞세워 韓 대표 라면 이미지 부각…글로벌서 인지도 높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농심 '신라면'이 해외 시장을 노리고 새로운 광고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신라면 새 광고를 TV와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라면과 손흥민의 공통점인 '국가대표' 이미지를 손흥민 선수의 말과 표정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신라면 새 광고는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광고는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서 심호흡하는 표정이 신라면을 즐기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라면도 국가대표 라면만 먹는다"는 손흥민 선수의 대사가 광고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버전으로 제작했다. '손흥민에게 국가대표란'이라는 질문에 "세계에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대답으로, 한국의 매운맛을 세계에 전파하는 신라면의 글로벌 이미지를 진지하게 풀어냈다.

이번 광고는 신라면의 전통적인 광고 카피인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과 함께 '세계를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를 추가했다.

'신라면' 손흥민 광고 캡쳐 [사진=농심]
'신라면' 손흥민 광고 캡쳐 [사진=농심]

또 농심은 최근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과도 손잡고 미국 '신라면' 광고를 유튜브에서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맛있는 신라면의 문화'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따뜻한 가족애를 에바 알머슨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유튜브 상에서 74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에바 알머슨은 올해 초 농심과 협업해 작품명 '파티'를 선보였다. '파티'는 7명의 가족이 둘러 앉아 신라면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에바 알머슨 고유의 화풍으로 따뜻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농심은 이 작품을 활용해 이번 광고 영상을 제작했으며, 미국 내 신라면 버스 광고에도 적용시켰다. 이 버스는 올해 말까지 뉴욕 맨해튼, 워싱턴DC,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전역을 누빈다.

이를 통해 농심은 올해 '신라면'을 앞세워 해외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은 연간 7천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맛을 전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지 라면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2위 일본 기업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농심은 올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현지 주력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신공장 건설에 대한 검토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손흥민 선수의 신라면 광고를 통해 한국의 대표 매운맛이라는 신라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국내외에 적극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의 매운맛 그대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며 "광고에는 일본, 중국의 라면 브랜드와 경쟁하는 국가대표 신라면의 변화된 위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농심, '신라면' 손흥민 광고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