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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KT 출신'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 차기 케이뱅크 행장 단독후보


서 후보자 "1호 인터넷전문은행 명성에 걸맞은 가치 평가 받도록 할 것"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후보자 [사진=케이뱅크]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후보자 [사진=케이뱅크]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차기 케이뱅크 행장 단독 후보에 서호성 한국 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추천됐다.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내외부 후보 인사에 대한 치열한 토론 끝에 서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총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거쳤다. 이후 신용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아왔는데, 현대카드와 한국타이어에선 전략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했다.

지난 1992년 삼성생명 입사한 이후,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마케팅 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자산관리(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3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수행해, 흑자 전환을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라며 "여기에 투자 유치, 인수합병,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3대 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직 주요 주주들에게 주주총회 일정을 통보하진 않았다"라며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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