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를 관리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클로바 케어콜'이 성남에 이어 부산에도 도입된다.
네이버는 1일부터 클로바 케어콜을 부산시내 6개 보건소에 무상 도입했다. 부산시는 향후 클로바 케어콜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역 내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들에게 매일 두 차례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체온, 기타 증세 등을 확인한다. AI가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3월 성남시에 도입돼 10개월 간 약 10만 건 이상의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천500여 건 이상의 발열 현상 등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해 빠르게 조치가 이뤄졌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리더는 "성남시에서의 운영 경험을 통해 정확도가 96% 이상으로 향상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부산 지역 방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 국장은 "능동감시자들의 반복적 증상 체크에 케어콜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직원들이 선별진료, 역학조사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좀 더 신속한 코로나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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