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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계, 올해 3D로 '승부'


넥슨모바일·컴투스, 신작 줄줄이 선보여

모바일 게임업계에 또 다시 3차원(3D)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영화 아바타로 3D가 대중화되면서 한때 외면받았던 3D 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 넥슨모바일, 컴투스 등 모바일 게임 대표주자들은 3D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모바일(대표 이승한)은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아이폰용 3D게임 개발에 한창이다.

이 회사가 아이폰용 3D 게임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 몇해 전 국내 통신사 전용으로 'X스노보드'라는 3D 게임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3D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낮았을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아 무늬만 '3D'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기존 2D 게임→3D로 전환중

하지만 최근 달라졌다.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져 애플 아이폰 등에서 3D 구현이 가능해지자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너도나도 관련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개발해야 하는 2D 게임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넥슨 모바일 뉴플랫폼실 김용석 실장은 "이번 6월 초 선보이는 아이폰용 게임은 3D 아케이드 액션으로 넥슨모바일의 야심작"이라며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향후 3D가 대세가 될 것이라 보고,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을 3D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도 3D 모바일 게임을 속속 내놓고 있다.

최근 아이폰용으로 만든 3D 게임 '홈런 배틀 3D'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3D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홈런 배틀 3D는 지난해 12월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말 3D 슈팅 게임 '헤비 거너'를 앱스토어에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는 정부와 애플간 게임 사전 심의에 대한 의견차로 게임 카테고리가 빠지면서, 서비스되고 있지는 않다.

또 현재 애플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3D 게임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조만간 아이패드 전세계 출시 일정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 박성진 과장은 "기존 2D용 게임을 3D로 재개발해 아이패드에 올리는 방법도 고려중"이라며 "과거에는 휴대폰 게임 스펙이 3D를 원활히 돌리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최근 CPU, 메모리 성능이 좋아지면서 여러 개의 캐릭터가 동시에 움직이는 3D 게임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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