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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家 패션을 입다…이색 콜라보레이션 인기


[홍미경기자] 코르셋을 입은 콜라, 청바지를 입은 화장품. 최근 유통가는 패셔너블한 디자인 등 패션 하우스와 손잡고 탄생한 제품들이 인기다. 제품의 기능과 특징만큼이나 패셔너블한 스타일이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옷을 입은 듯한 제품들과 유명 브랜드를 프린팅한 의류 브랜드가 많아 불황 속에서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와 손잡고 코카-콜라 라이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데이(Day), 타투(Tattoo), 나이트(Night) 보틀 3종과 데이(Day), 나이트(Night) 캔 2종을 6월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바 있다.

그동안 장 카스펠 바작, 겐조 타카다, 로베르토 까발리 등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왔던 코카-콜라는 이번 장 폴 고티에 에디션을 통해 다시 한번 자유분방하고 전위적인 예술품을 선보였다.

특히 마돈나의 코르셋을 입어 섹시함을 강조한 나이트 보틀(Night)과 스트리트 감성의 유니크함을 살린 타투 보틀은 정교한 패턴 속에 육감적인 여성바디를 연상시켜 코카-콜라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데이 보틀(Day)은 장 폴 고티에 특유의 모더니티 감성을 살린 에디션으로 국내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 장 폴 고티에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백화점과 편의점 등에서 9월 전 소진 시까지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매 시즌 개성 있고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2012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뉴욕을 대표하는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아이코닉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실루엣을 오프닝 세리모니만의 새롭고 유니크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그 첫 번째로 2012년 FW 컬렉션에서는 수영과 사이클링 의류의 요소를 90년대 스트리트 웨어에 결합시켰다.

청바지를 입은 화장품도 등장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와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옴므는 휴가철을 맞이해 갖고 다니면서 바를 수 있는 라네즈옴므 선 BB크림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리바이스와 아모레퍼시픽은 서로 다른 분야의 제품이지만 젊은층이 타깃인 점이 같아 마케팅 효과가 배가된 케이스다.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손잡고 2012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07년 작고한 슈에무라와 칼 라거펠트의 20여 년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9월 공개된다.

반면 패션 아이템이 유통 제품과 손잡은 경우도 있다. 유니클로의 UT 티셔츠와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IGHT SECONDS)는 코카-콜라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발매했다.

유니클로는 'UT 기업 콜래보레이션' 시리즈의 8번째 라인으로 코카-콜라 UT(유니클로 티셔츠)를 출시한다. UT 그랑프리 티셔츠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제작된 이번 아이템은 코카-콜라의 컨투어병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행복과 긍정의 가치'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에잇세컨즈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코카-콜라 오리지널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살렸다. 그래픽 티셔츠, 파우치, 캔버스 백 등이 있으며 티셔츠는 에잇세컨즈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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