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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전직 시장 간 빅매치? 인천 계양을


선거구 획정에 따라 안상수-송영길, 국민의당 최원식도 관심

[채송무기자] 인천 계양을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전직 시장 간 맞붙는 빅 매치가 열릴 수 있는 지역으로 현역 의원인 최원식 의원이 국민의당을 선택해 야권 연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현재 인천 서강화을의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과 계양을에서 3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빅 매치가 성사될 것인지 여부다.

아직 획정이 되지 않았지만 20대 선거구에서 인천은 서구강화을 선거구가 늘어난 인구로 인해 분리될 전망이다.

강화가 중구동구 옹진 및 계양을 지역 중 한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데 강화가 계양을 지역구와 합구되면 3·4대 인천 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과 5대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전 시장이 맞붙게 되는 것이다.

지난 5대 인천시장 선거 당시 안상수 의원과 송영길 전 시장은 인천시장 선거에서 맞붙어 송 전 시장이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인천시 부채 문제 등이 이슈가 됐는데 리턴 매치가 이뤄질 경우 높은 인지도를 가진 두 명의 전 시장 중 누가 인천 계양을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크다.

◆야권연대도 관건, 재선 노리는 국민의당 최원식

이와 함께 계양을에는 야권연대의 영향이 클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간 최원식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원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는데 지난 15일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을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과 안덕수 19대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형선 예비후보는 계양구의사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민선 4기·5기 강화군수를 지낸 안덕수 전 의원은 강화군이 계양을과 합구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송영길 전 시장이 기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변수가 많다.

연합뉴스·KBS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1∼13일 사흘간 6개 격전지의 성인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 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하고 15일 발표한 인천계양을 여론조사에서는 송영길 전 시장이 34.6%, 안덕수 전 의원이 23.5%, 최원식 의원이 12.6%를 기록했다.

송 전 시장은 새누리당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회장과 붙을 경우에는 송 전 시장 34.2%, 윤 전 회장 24.4%, 최원식 의원 14.1%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같은 조사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후보들이 변할 수 있는 만큼 변수가 적지 않다. 야권이 분열된 현 구도가 막판까지 유지되면 여야 지지층이 집결될 총선에서는 다른 구도가 나올 수도 있다.

야권의 차기주자로 불렸던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복귀전 혹은 전직 인천시장 끼리의 피의 혈투가 벌어질 수도 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웃는 후보는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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