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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려간 與 원내 지도부 "오는 26일 가덕도 특별법 처리"


가덕도 신공항에 '노무현 유업', '불가역적 국책사업' 언급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또 다시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대 쟁점인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아예 시점까지 못박으며 지원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부산에 총출동한 것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은 의지를 부산 시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이며 민주당의 일관된 약속"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동남권 관문 공항사업을 갈팡질팡하면서 부산 시민의 꿈과 미래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번 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부산시민에게 가덕도 신공항이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확실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가덕도를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 사업이 지금까지 늦어진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지난 11월25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이후 거의 석 달 가까이 흘렀지만 야당이 논의에 전혀 동참하지 않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기간 중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 840만 부·울·경 주민들의 염원에 답할 것"이라며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자유무역지구가 활성화되고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까지 현실화된다면 부산경제는 제2의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춘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번에 민주당이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독무대였다고 가정하면 가덕도 신공항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라며 "지난 불행했던 사건에 대해선 피해자와 시민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민주당이 부산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해 주셨다고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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