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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야구야"…시즌 개막에 야구게임 경쟁 '점화'


야구 시즌 개막 시점이 성수기이니만큼 이용자 유입에 총력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주요 야구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시즌을 겨냥한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KBO)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도 다음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사들은 저마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게임을 새단장하며 초반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프로야구', '마구마구 모바일', 'MLB 퍼펙트이닝' 등 주요 야구 게임들이 최근 일제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1(이하 컴프야)',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MLB9이닝스' 등 주요 야구 게임 라인업에 올들어 새로운 콘텐츠를 더했다.

'컴프야2021'은 '클럽 협동전'을 추가했다. 길드 시스템에 해당하는 '클럽' 소속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협동 콘텐츠로, 가상의 강력한 라인업을 상대로 클럽 구성원들이 각각 대결을 펼쳐 '협동전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협동전 포인트로는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실시간 대전' 모드도 개설된다. 게임 이용자들끼리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모드다. 그간 경쟁사들의 야구 게임과 달리 컴투스 프로야구에는 실시간 대전 모드가 없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정식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역시 이달 초부터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맞게 경기장을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구장' 모드가 추가된다. 타자 친화적 구장과 투수 친화적 구장 모두 설정 가능하며 잔디 종류, 마운드 높이, 흙의 단단함 정도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게임인 'MLB9이닝스'와 'MLB9이닝스GM' 역시 글로벌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MLB9이닝스'는 올 시즌에 맞춰 전반적인 인게임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며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MLB9이닝스GM'은 신규 등급인 '얼티밋 선수'를 추가한 '더블 임팩트' 업데이트를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가 지난해 인수한 OOTP 디벨롭먼츠도 오는 26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OOTP 22'를 내놓는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전 세계 야구 리그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이하 DB)를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시리즈 최초로 한글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메이저리그 이외 KBO 등의 야구 리그도 전반적인 DB를 강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역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이하 겜프야)'과 'MLB 퍼펙트이닝 2021' 업데이트를 기념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겜프야'는 이번 시리즈부터 글로벌 실시간 대전 모드를 도입했다. '겜프야'의 특징인 '나만의 선수'를 토대로 육성한 팀으로 전세계 이용자들과 대결할 수 있게 됐다. 'MLB 퍼펙트이닝' 역시 라이브 배틀 콘텐츠를 개선해 PvP(이용자간대전) 리그를 오픈하고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편한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 역시 '마구마구2021 모바일'의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클럽 시스템과 신규 선수카드 등급인 '타이틀 홀더' 등을 선보인다. 클럽 시스템은 신규 이용자 등 낮은 전력의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여기에 같은 클럽을 이용하는 이용자들과 단합해 클럽 점령전을 펼칠 수도 있다. '타이틀 홀더'는 해당 시즌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전용 카드로 높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공게임즈 역시 3월 중으로 '이사만루 2021'로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볼'이라는 새로운 재화를 만들었고, 이적시장의 편리성을 강화했으며 이용자들이 제기한 여러 불편사항들을 수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새로운 게임을 내놓는다. 프로야구 개막 시점인 다음달 6일 '프로야구H3'를 첫 선보인다. 이용자가 직접 구단주를 맡아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으로 경기 라인업을 짜는 것은 물론 야구팀의 프런트 전반을 운영할 수도 있다. 전작에 비해 감독보다는 구단주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으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하고 영입하는 재미도 추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구 게임 특성상 3~4월 시즌 개막 시점이 성수기"라며 "이 시기 신규 이용자들을 최대한 많이 유입시키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기존 이용자들도 붙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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