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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새롬기술 김대선 부사장, "소액주주 지지 얻겠다"


 

새롬기술 김대선 부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새롬기술 계획과 경영권 방어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는 "적대적 M&A에 대해 모든 것을 동원,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사장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 지분경쟁에 나설 계획은 없는가.

"오상수 사장은 창립자이자 현재 CEO이다. 지분 경쟁을 위한 추가 매입은 없을 것이다. 70%를 넘어서고 있는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칠 위험성이 있다. (홍기태사장측과)지분 경쟁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경영권 방어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소액주주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홍기태사장측과 새롬기술의 비전이 다르다. 홍사장측은 금융분야의 전문가이다. VC(벤처캐피탈)로서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새롬기술은 통신기업이라는 목적을 설정하고 있다.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다."

-소액주주들로 부터 위임장을 받겠다는 말인가.

"그렇다."

-삼성쪽과는 이번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나.

"삼성쪽과 접촉해 우호지분 확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삼성전자 벤처팀과는 계속 새로운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삼성이 새롬기술에 투자한 것은 투자목적이 아니었다.

새롬이 가지고 있는 통신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삼성과는 여러가지 시너지 사업을 함께 진행할 것이다."

-임시주주총회 날짜는 잡혔는지.

"지난 월요일 임시주총 소집에 대한 심의가 끝났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이번 건을 두고 좋은 방안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아마도 다음주가 되면 임시주총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다."

-네이버와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네이버와 합병을 추진한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10% 지분매입으로 마무리됐다. 단순히 주식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차원을 넘어 양사는 사업을 위한 제휴 관계를 맺은 것이다.

인터넷 기업으로서 서로 얻을 수 있는 방향을 찾았던 것이다. NHN과의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은 M&A 이슈 두달전부터 추진돼 왔다. 이번 경영권 방어를 위해 NHN과의 계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홍기태 사장측과 논의가 있는지.

"최근 오상수 사장이나 새롬 경여진과의 직접적 접촉은 없다. 홍사장은 처음에는 IR, 솔루션, 투자회사 등 많은 방향을 제시했다. 반면 새롬기술은 지속적으로 통신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해왔던 다이얼패드를 비롯한 통신 사업 전반에 걸쳐 9월 이후 4분기면 구체적인 성과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구조조정 원칙은 조직의 슬림(Slim)화에 있다. 현재 분산돼 있는 다이얼패드 관련 R&D(연구개발) 인력 등에 대해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이얼패드 사업에 집중하고 인력 전문화를 구축할 것이다. 한 마디로 새롬기술의 지향점은 다이얼패드와 통신 서비스로의 집중화라고 보면 된다."

김대선 부사장은 통신사업본부 총괄 이사직에서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앞으로 새롬기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책임을 맡게 된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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